고등학교때 어느 선생님에게 들은 얘기가 있다


평소에 한 달에 100개의 물건을 팔던 회사가 있다

어느날 어느 능력자가 자신이 200개를 팔겠다는 계획을 상부에 보고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200개를 팔았다

잘한 짓일까?

회사가 봤을때는 잘 한 짓이다

매출을 두 배로 올려줬으니 말이다

하지만 생산자들의 입장은 그렇지 못하다

평소에 한달에 100개의 물건을 팔게끔 조직되어진 공장이 어느 날 갑자기 200개의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겠는가?

야근에 야근에 주말 특근에 별의별 수단을 다 써서 200개의 수량을 맞췄을 것이다

물론 야근, 특근 수당이 주어졌겠지만, 생산자들은 평소의 스케쥴과는 달랐던 그 달에 분노를 했을 것이다

늘 하던 루틴적인 일상 생활,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약속, 혹은 자신만의 취미생활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야근을 밥먹듯이 했을 것이다.





팀장의 경우는 어떠할까?

위에서 내려온 계획이건, 자신이 세운 계획이건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는 안된다.

계획을 달성하면 윗 분들은 지화자, 이 놈 일 잘하는구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생산물을 만들어야하는 입장에서는 무리한 계획을 달성하느라 무척 고달픈 일의 연속이 될것이다

만약 팀원들에게 "동기"라는 것이 있으면 그나마 견딜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세운 계획도 아닌, 어디서 듣보잡 계획이 날라올 경우엔 창작 의욕도 떨어지고 야근에 지치고... 이거 X 이다

팀장은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는 팀원들을 야근 시켜서는 안된다

할려면 계획에 해당하는 "동기유발"과 "하려는 의지"를 팀원들에서 확실히 심어주자



팀원의 경우엔?

야근이 좋은걸까?

절대 그렇지 않다

야근은 곧 업무시간 안에 일을 못 끝냈다는 증거이다. 

숙제를 못해간 학생이 집에도 안가고 학교에 남아서 다 못한 숙제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팀원이 맨날 쉬운 계획만 세워서 보고하면 어떻게 될까?

이건 양심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팀장이 컨트롤해줘야 한다.

팀장은 팀원들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에 걸맞는 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줘야 한다. (팀장이 계획을 지시해서는 안된다.)

양심의 문제라는 건, 맨날 쉬운 일만 하면 자신의 능력도 안오르고, 위에서도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안하고, 스스로의 성취감도 떨어질 것이다.



팀원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계획은 세워서 위에 보고하고,

팀장도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계획을 세워고, 또 달성하여 팀원에서 성취감이란 꿀맛을 맛보여주어야 할것이다






음... 전제는 항상 비슷한 업무효율로 일을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인터럽트가 많이 걸리는 환경에선 어떠한 계획도 무용지물이니 말이다
Posted by Jinny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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